입시


입시가 이제 현실이 되었다.


수능날 가채점을 해보았던, 어제 해보았던 결과는 마찬가지였겠지.


그 동안 뒷바라지한 게 얼마인데 이것밖에 안 나왔냐고 닦달하시는 부모님 마음 모르는 건 아니지만


가장 힘든 사람이 난데, 솔직히 나도 이 성적 믿기지 않고 뛰어내리고 싶을 때가 하루에도 열세번인데


지방대 가서 장학금이나 받고 다녀라, 이런 식으로 몰아붙이는 건 토가 쏠린다.


수능 끝난 다음날부터 어제까지


하루가 멀다하고 소리지르고 질질 짜고 목구멍까지 차오르는 울음을 억지로 꺽꺽 삼켰다.


좌절의 시간은 끝났다.


3개 영역 2등급 이상, 2개 영역 2등급 이상은 확보했다.


정시까지 가지 않게, 수시에서 끝내자.


최선을 다해서, 내 감을 믿고 최선을 다해서 쓰자.


그렇게까지 해보고도 안 된다면,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이겠지만.


더이상 후회하지 말자. 더이상.


수능 다음날부터 꾸던 악몽. 시험지를 다시 받고. '10분 남았습니다' 소리에 심장이 얼어붙던 그 꿈을


다시는


다시는 꾸지 말자..
by 파우스트 | 2007/11/19 22:13 | 트랙백 | 핑백(2)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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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iversities in Korea) that operates again this year! How many people will you kill this time? A student who went through the entrance examination posted her feeling. 입시가 이제 현실이 되었다. 수능날 가채점을 해보았던, ...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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